그리고 15벌의 2024년 봄/여름 시즌 키 룩.

L'OFFICIEL HOMMES (이하 LH) 스카우트를 통해 모델이 되었다. 스카우팅 스토리가 궁금하다. MATHIEU SIMONEAU (이하 MS)&nbsp;토론토에서 열리는 EDM 뮤직 페스티벌인 벨드(Veld)에서 스카우트되었다. 당시 16세였다. 친구들과 놀고 있었는데 원트 매니지먼트(Want Management)의 캐스팅 디렉터 션 펜홀(Sean Penhall)이 나를 불러 모델로서 잠재력이 있다며 모델 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사기꾼인 줄 알고 무시했다. 페스티벌 이튿날에 다시 방문했을 때 우연히 그를 재회해 10분이 넘는 설명을 들었다. 명함을 받아 주머니에 넣으며 &lsquo;오늘이 끝날 때까지 명함이 주머니 안에 있으면 연락해봐야겠다&rsquo;라고 생각했다. 명함이 주머니 안에 그대로 있었고 그렇게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LH 캘빈 클라인 쇼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데뷔했다. 그때가 기억나는가? MS 물론이다. 잊을 수 없다. 첫 번째 쇼였기 때문에 무지한 상태였는데 나의 에이전트가 호텔 방에서 두 시간 내내 런웨이 워킹을 가르쳐줬다. 팝콘이 눈처럼 쌓여 있는 런웨이 장소가 기억에 남는다. 쇼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매우 떨렸지만 막상 도착해 런웨이를 워킹하니 얼굴에 스키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인지 긴장되지 않았다.
LH 방금 2024년 가을/겨울 시즌 밀라노와 파리 맨즈 패션 위크를 마치고 한국에 방문했다. 이번 시즌의 성과는 어땠나? MS 판타스틱한 2주를 보냈다. 내가 어릴 때 나를 기용해줬던 브랜드에서 다시 불러줘서 감회가 새로웠다. 2019년에 일했던 돌체앤가바나를 올해 다시 만났고 루이 비통도 비슷하다. 밀라노 맨즈 패션 위크 당시 스케줄이 있어 첫 주에는 쇼에 서지 못했음에도 총 여덟 개의 쇼에 설 수 있었다.
LH 최근 맨즈 패션 위크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나 감상을 이야기해준다면? MS 밀라노에 도착한 첫째 날 식중독에 걸렸다. 이틀 내내 아팠다. 속이 불편했기 때문에 음식을 함부로 먹을 수도 없어 매우 스트레스를 받았다. 게다가 스케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많았는데 아무것도 먹을 수 없어 힘들었다. 돌이켜보니 그럼에도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어 운이 좋았다.
LH 런웨이에서 모델로서 멋지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법이 있나? MS 언제든 완벽해 보이도록 자기 관리를 한다. 스킨케어나 식습관 조절을 통해 건강하게 관리할수록 런웨이에서 빛이 나는 것 같다.

LH 모델은 의상에 대한 이해와 소화력도 중요하다. 자신이 입을 룩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는가? MS 옷을 보면서 전체적인 무드나 감정 등을 파악하려고 한다. 모델 데뷔한 후 최근까지 연습을 많이 했다.
LH 화보에 멋지게 나올 수 있는 모델로서의 노하우가 있다면? MS 런웨이와 화보는 다르다. 런웨이는 쿨하고 멋져 보이는 경우가 많은 반면 화보는 종종 독특하고 실험적인 촬영을 할 때가 있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 나에게 원하는 스토리가 무엇인지 분석해보고 각각의 스토리에 맞게 연기를 잘해야 한다.
LH 틱톡에 다양한 영상을 올리고 있다. 영상 아이디어의 원천은? MS 특별한 영감의 원천은 없는 것 같다. 내가 틱톡을 시작한 이유는 모델 중에 틱톡을 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매일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비주기적으로 업로드한다. 캠페인이나 화보를 찍을 때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기 때문에 비하인드 신은 찍지 않는다. 런웨이 쇼를 대기할 때는 다른 모델들처럼 영상을 촬영하곤 한다.
LH 숏폼 영상을 찍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MS 틱톡은 사용자의 이름이 드러나는 대신 숫자로 표기되기 때문에 댓글의 수위가 더 높다. 본인이 업로드한 포스팅에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더라도 멘탈 관리를 잘해야한다.
LH 평소 본인의 패션 스타일은? MS 옷장에 있는 것 중 깨끗한 것으로 골라 입는다. 오늘은 루드의 스웨트 셔츠와 돌체앤가바나의 팬츠를 입었다. 블랙 컬러를 좋아하고 선글라스 애호가다. 선글라스를 쓰면 더 쿨해 보이는 것 같다. 주얼리는 심플한 것을 선호하고, 편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좋아한다.

LH 가장 최근에 구매한 패션 아이템은? MS 테테 옴므(Tete Hommes)의 포켓이 여러 개 있는 카고 팬츠를 샀다. 무려 오늘 오전 6시에 구매했다(웃음). 브랜드에 대한 배경지식은 없지만 아마 일본 브랜드인 것 같다. 다리가 길어서 나에게 맞는 기장의 바지를 발견하면 바로 사야 한다.
LH 모델로서 멋진 보디 프로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MS 스쾃이나 크런치 같은 맨몸 운동을 주로 한다. 매트와 내 몸만 있으면 언제든지 운동할 수 있고 모델로서 얇은 근육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무거운 무게를 드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근육이 너무 커져서 핏이 망가진다. 더불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직접 요리해서 건강식을 먹으려고 한다.
LH 남자들에게 멋진 보디 셰이프를 위한 팁을 준다면? MS 매일 운동할 것. 자신이 먹는 음식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섭취하는 식습관을 강조하고 싶다. 나는 가공된 음식이나 시드 오일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려고 한다. 건강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먹기를 권한다.

이 외에도 마시유의 전체 화보와 인터뷰가 담긴 &lt;로피시엘 옴므 YK에디션&gt; 2024년 봄/여름호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과 주요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Creative Director Jeong Yun Kee Editor Woo Lee Kyoung, Park So Yeon Photographer Kim Hee June Stylist Kim Shin Hye(Intrend) Hair Park Nae Joo Makeup Park Su Yeon Casting Kim Jae Won

톱 모델 마티유 시모노의 가장 빛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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