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로피시엘&gt;이 픽한 라이징 디자이너 릴레이 인터뷰 5.
박상은과 이원희의 서로 다른 강점을 통해 성장하는 라카지의 이야기

L&rsquo;OFFICIEL(이하 LO) 라카지는 어떤 브랜드인가?
LA CAGE 1990년대와 2000년대의 섹슈얼하고 페미닌한 무드에 다양한 스타일이 혼재하는 인간상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LO 디자이너 본인을 소개한다면?
LA CAGE 디자이너 박상은은 콜라주 작가로 활동했다. 그 경험이 라카지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과정에 묘하게 녹아드는 것 같다. SADI에서 여성복 디자인을 전공한 다음 디자이너로 일했고 지난해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와 함께 브랜드 &lsquo;존스&rsquo;의 론칭 멤버로 참여했다. 또 다른 디자이너인 이원희는 SADI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고 젠틀몬스터, 삼성물산, 지오다노를 거쳐 라카지를 시작했다.
LO 라카지라는 브랜드명은 어떻게 정했나?
LA CAGE 4년 전 디자인 공모전 출품을 준비할 때 친구가 지어준 이름으로 &lsquo;새장&rsquo;을 의미한다. 우리는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것을 오히려 역설적인 이름으로 강조했다. LO 라카지의 대표 디자이너 박상은과 이원희가 가진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브랜드를 운영할 때 각자의 강점은 무엇인가?
LA CAGE 디자이너 박상은이 감성적이고 즉흥적이라면디자이너 이원희는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편이다. 공동 목표가 뚜렷하고 두 사람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덕에 밸런스가 좋은 브랜드로 성장한 것 같다.

LO 과감하고 관능적인 무드가 독보적이다. 디자인에서 가장 신경 쓰는 지점은 어디인가?
LA CAGE 무드에 집중한다.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잡을 때 한 장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처럼 작업한다. 드레이핑을 통해 실루엣을 잡는 데에 공을 들이고 과감하고 전위적인 디테일을 넣어 디자인을 완성한다.
LO 블랙 룩이 많은데 중복되는 디자인이 없다. 라카지에게 블랙은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블랙을 활용하는가?
LA CAGE 블랙은 실루엣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컬러다. 브랜드 이미지나 무드에 워낙 잘 맞는 컬러이기에 항상 애용한다. 그렇다고 다른 컬러를 배제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강렬한 컬러도 함께 선보인다.&nbsp;
LO 지금까지 이룬 성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LA CAGE 작업 하나하나가 값지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늘 놀라고 감사하고 있다.
LO 라카지의 목표, 꿈, 희망은 무엇인가?
LA CAGE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 가을/겨울 시즌에 성공적으로 이미지를 변신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카이브를 꾸준히 쌓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브랜드가 되고 싶다.

editor Kim Song Yi

더 자세한 내용은 &lt;로피시엘 YK 에디션&gt; 2022년 가을/겨울호를 확인해보세요.

LA CAGE 디자이너 듀오, 박상은과 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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