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주최하는 원메이크 챔피언십 역사상 9번째 모델, 페라리 챌린지 최초의 6기통 엔진을 탑재한 &lsquo;296 챌린지&rsquo;.

페라리가 이탈리아 북쪽 피렌체 지역 무겔로(Mugello) 서킷에서 개최된 피날리 몬디알리(Finali Mondiali, 매년 페라리 레이싱 시즌의 정점을 장식하는 행사)에서 새로운 챌린지 모델 &lsquo;296 챌린지&rsquo;를 공개했다. 페라리가 주최하는 원메이크 챔피언십 역사상 9번째 모델로 꼽히는 이번 신차 &lsquo;296 챌린지&rsquo;는 3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페라리 챌린지의 2024시즌에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296 챌린지는 어떤 다른 모델보다도 &lsquo;296 GT3(2022년에 출시된 페라리 GT 레이스카)&rsquo;에서 쌓은 노하우를 많이 활용했다. 트랙 주행에 최적화 차량으로 만들기 위해 원메이크 시리즈 최초로 V6 엔진을 탑재해 296 GT3처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거했는데, 이로써 차량의 무게를 줄이면서도, 출력을 700마력(cv)으로 높여 리터당 출력 234마력이라는 해당 세그먼트 신기록을 세웠다.

차량 동역학 제동 시스템도 완전히 재설계되었다. 극한의 트랙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기술로 신형 &lsquo;CCM-R PLUS&rsquo; 디스크를 최초로 탑재했다. 이에 더해 더욱 진화한 ABS EVO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제어 시스템은 뒷차 축이 제동 성능과 측면 안정성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타협점을 찾으며, 직선 주행에서의 제동과 코너 제동 시 타이어의 종방향 힘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뒷바퀴만 평균 6% 향상). 이로써 서킷 특화된 &lsquo;ABS EVO 트랙&rsquo;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뛰어난 제동 성능과 반복성을 제공한다. <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family: inherit; font-size: inherit; font-style: inherit; font-variant-ligatures: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font-weight: inherit; letter-spacing: 0px;">더불어 전용으로 개발된 새로운 피렐리 타이어도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nbsp;<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family: inherit; font-size: inherit; font-style: inherit; font-variant-ligatures: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font-weight: inherit; letter-spacing: 0px;">개발에만 약 1년의 시간을 쏟은 11인치 채널(타이어 프로필 표면에 있는 홈 또는 패턴)은 더 넓은 앞바퀴를 사용해 회전 접지력을 높이고 마모를 줄였으며 레이스 전반에 걸쳐 일관성을 향상했다.

공기역학 296 챌린지는 원메이크 시리즈에 전례 없는 다운포스 수치를 제공한다. 스포일러를 최대 각도로 기울였을 경우, 시속 250km에서 870kg이 넘는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요소를 제거함에 따라 냉각 시스템의 레이아웃이 변경되어 두 개의 인터쿨러와 엔진 에어 필터가 배치되었다. 전면부 범퍼 중앙의 공기흡입구는 엔진 냉각수 라디에이터로 공기를 공급해 냉각되는 공기의 양을 늘리고 고효율 다운포스가 생성되는 영역인 차체 하부를 밀폐시킨다. 보닛의 통풍구에는 특수 윙 형태가 있어 뜨거운 공기를 적절히 배출한다. 브레이크 환기 덕트에도 유체 역학적 개선을 꾀했다.

운적석&nbsp;및 안전 296 챌린지의 운전석은 페라리만의 인체공학적인 운전대 디자인과 디지털 계기판을 통한 높은 가독성, 새로운 컨트롤 레이아웃을 적용한 중앙 터널의 향상된 편의성 등이 특징이다. 더불어 원형 에어컨의 360도 방향 조절 기능으로 최적의 공기흐름을 제공하며 시트의 머리, 어깨 및 팔꿈치 부분을 개선해 사용자 친화형 좌석을 지원한다. 차 틀(사고나 전복을 대비해 차량 내부에 특수하게 설계 및 제작된 프레임) 역시 국제 FIA 레이싱 표준에 따라 매우 정교한 계산을 통해 모든 부분이 세심하게 설계됐다.

옵션 장비 탈착 가능한 조수석을 지원하며, 챌린지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차량에는 의무적으로 장착되어야 하는 마셜링 기능(Marshalling function, 안전 유지 및 차량 움직임을 관리하는 마셜의 통신을 계기판에 직접 전송)을 탑재한 LTE 안테나, 소음 수준에 제한이 있는 트랙에서 경주를 위한 기본 배기 라인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전용 배기 소음기를 옵션으로 한다.

페라리 챌린지 트로페오 피렐리는 199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국제 무대에서 가장 오래된 원메이크 챔피언십이다. 296챌린지는 이 챔피언십 역사상 아홉 번째로 출시되는 모델로, 348 챌린지(1993-95), F355 챌린지(1995-2001), 360 챌린지(2000-2006), F430 챌린지(2006-2011), 458 챌린지(2011-2013), 458 챌린지 에보(2014-17), 488 챌린지(2017-2019) 및 488 챌린지 에보(2020-)의 뒤를 잇고 있다.
photographs Ferrari.

페라리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뉴 카 ‘296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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